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카드로 모은 내 마일은 어떻게 될까

전환 후 카드 마일리지는 어디로 쌓일까? 일부만 바꿀 수 있을까?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을 일본·방콕 왕복에 필요한 실제 수치로 설명합니다.

여권과 수첩을 놓은 집 식탁에서 휴대폰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성인 한국 여성, AI 생성 이미지

카드로 모은 아시아나 3만 마일. 대한항공으로 바꾸면 24,600마일이다. 일본 왕복에 쓰려던 사람에게는 꽤 큰 차이다.

그렇다고 통합되자마자 전부 바꿔야 하는 건 아니다. 공개안의 핵심은 세 가지다.

  • 기존 아시아나 잔액: 당장 전환하지 않고 따로 쓸 수 있다.
  • 통합 뒤 새 적립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쌓인다.
  • 전환 신청: 일부가 아니라 남은 잔액 전체가 대상이다.

2026년 9월 15일 확인한 공개안 기준이다. 대한항공 공지는 공정위 승인 후 최종 확정 예정이라고 안내한다. 이미 전환 신청이 시작됐다는 뜻은 아니다.

항공사 통합일은 별도 공식 안내에서 2026년 12월 17일로 제시했다. 통합 일정과 마일리지 세부안의 확정은 별개다.

얼마나 바뀌나

같은 10만 마일도 모은 방법에 따라 다르다.

적립 방법전환 비율아시아나 10만 마일을 바꾸면
비행기 탑승1:1대한항공 100,000마일
카드 등 제휴 적립1:0.82대한항공 82,000마일

공개된 전환 비율을 적용한 계산이다. 탑승 2만 + 카드 8만이라면 20,000 + 65,600 = 85,600마일이다.

전환 후에도 카드를 계속 쓰면?

통합일 이후 새 마일리지는 스카이패스로 쌓인다. 기존 잔액을 전환하지 않은 사람도 같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더 이상 새로 적립되지 않는다. 통합 이후 적립 안내

예를 들어 통합 뒤 잔액이 이렇다고 하자.

남겨둔 아시아나 마일리지
28,000마일
카드로 새로 쌓인 스카이패스
2,000마일

자동으로 ‘아시아나 3만 마일’이 되지는 않는다. 28,000과 2,000이 따로 남는다.

합쳐 쓰려면 아시아나 잔액을 전환해야 한다. 28,000이 전부 카드 적립분이라면:

  1. 아시아나 28,000 → 스카이패스 22,960마일
  2. 새 적립분 2,000을 더하면 → 24,960마일

위 숫자는 구조를 설명하는 예시다. 특정 카드의 적립 혜택을 보장하는 값은 아니다.

“내 카드도 같은 적립률로 계속 쓸 수 있나?”

그 부분은 이 공지로 확답할 수 없다. 아래 조건은 카드사의 별도 안내가 필요하다.

  • 적립률과 서비스 변경일
  • 스카이패스 회원번호 등록 방법
  • 통합 전 결제했지만 통합 뒤 적립되는 건의 처리

필요한 만큼 나눠서 바꿀 수 있나

공개안은 남은 잔액 전체를 전환하는 방식이다. 시점은 고를 수 있지만 부분 전환은 안내돼 있지 않다. 전환 신청 범위

생각한 방법공개안에서 확인되는 내용
10만 중 2만만 전환부분 전환은 안내돼 있지 않음
탑승 적립분만 골라 전환전체 잔액 전환 방식과 다름
아시아나로 먼저 쓰고, 나중에 전환사용 후 남은 잔액 전체를 전환하는 구조

전환 취소나 되돌리기 조건은 공지에 나와 있지 않다.

일본·태국 왕복에는 몇 마일?

한국 출발 직항, 성인 1명,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 기준이다. 일본은 도쿄·오사카, 태국은 방콕을 예로 들었다. 할인 행사는 제외했다.

목적지아시아나 평수기 왕복대한항공 평수기 왕복성수기 왕복*
일본30,00030,00045,000
태국 방콕40,00040,00060,000

단위는 마일. *가는 편·오는 편이 모두 성수기인 경우다. 표의 성수기 수치는 두 항공사가 같다. 성수기 날짜는 항공사별로 각각 적용한다.

출처: 아시아나 공제표, 대한항공 공제표. 대한항공의 편도 수치를 왕복으로 합산했다.

현재 기본 공제표로 통합안을 비교한 값이다. 통합 후 모든 예약 조건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카드로 일본행 3만 마일을 모았다면

  • 아시아나로 보유: 평수기 왕복 기본 공제량 30,000마일을 채운다.
  • 대한항공으로 전환: 24,600마일. 왕복 기준에 5,400마일 부족하다.

공개안은 구 아시아나 잔액으로 대한항공 운항편을 이용할 때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을 적용한다. 바로 바꾸지 않는 선택도 있는 셈이다. 구 아시아나 사용 기준

반면 3만 마일을 전부 탑승으로 모았다면, 전환해도 3만 그대로다.

카드로 방콕행 4만 마일을 모았다면

  • 아시아나로 보유: 평수기 왕복 기본 공제량 40,000마일을 채운다.
  • 대한항공으로 전환: 32,800마일. 7,200마일 부족하다.
  • 기존 대한항공 잔액이 1만 있다면: 합계 42,800마일로 기본 공제량을 채운다.

공개 비율을 적용한 계산이며, 실제 예약 가능 좌석을 조회한 결과는 아니다.

마일리지가 충분해도 보너스 좌석이 있어야 예약할 수 있다. 세금·유류할증료 등도 별도다. 아시아나 예약 안내, 대한항공 비용 안내

10년 동안 그냥 두면 되나

모든 마일리지의 수명이 10년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 구 아시아나 제도는 합병 후 10년간 별도 운영한다.
  • 각 마일리지는 처음 정해진 유효기간까지만 쓸 수 있다.
  • 별도 운영이 끝나면 남은 잔액은 스카이패스로 일괄 전환한다.

공식 유효기간 안내에 따른 내용이다. 먼저 만료되는 잔액은 그 전에 사라질 수 있다.

바로 바꾸는 쪽이 나을까

아시아나 잔액만으로 원하는 표를 살 수 있다면
전환하지 않고 쓰는 경우부터 비교할 만하다.
양쪽에 조금씩 흩어져 있다면
전환 후 합산한 잔액에 따라 예약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곧 만료되는 잔액이 있다면
통합 일정과 별개로 사용 기한이 더 급할 수 있다.

같은 잔액이라도 모은 방법과 여행 계획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카드로 모은 일본행 3만 마일이 전환 뒤에는 부족해질 수 있다. 이번 통합안에서 가장 체감하기 쉬운 차이다.